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문단 편집) === 의학에 미친 영향 === 아이러니하게도 극한 상황에서 인간의 항상성 보존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연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쉽게 말하면 '[[아사|사람이 굶어 죽어가는 과정]]'을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얘기다. 사실 현대 사회에서 저런 '굶어 죽어가는 과정'을 볼 수 있을 만큼 극심한 [[기근]]을 겪는 국가들은 대체적으로 정치적, 사회적으로 불안한지라(아프리카 내전국들처럼) 안정적인 모니터링이 어렵고, 반대로 안정적인 모니터링이 쉬운 국가는 정치적, 사회적으로 안정적인지라 저런 극심한 [[기아(동음이의어)|기아]]가 일어날 일이 없기 때문에 관찰이 어려웠는데 이 사건이 발생함으로 인해 기존에 보기 힘들었던 사례들을 관찰할 수 있게 되었다. 전쟁의 아이러니와 맥락이 닿는다. 삼풍백화점 붕괴 후 11일 만에 발견된 최명석은 구조 후 갑작스런 과다한 영양섭취로 인해서 간에 손상을 입고 자신보다 나중에 구조된 유지환, 박승현보다 더 오랜 기간 병원 생활을 해야 했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이전에 지하갱도 붕괴나 기타 여러 가지 사유에 의해서 장기간 기아 상태의 환자가 갑작스런 영양소 과다 섭취에 대한 신체 반응에 대한 국내의 연구나 임상이 전무해서 벌어진 일화다. 오래 굶주린 사람이 갑작스럽게 음식을 많이 먹으면 오히려 더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것은 조선시대나 그 이전에는 널리 알려진 상식이었다. 단지 기근 등으로 오래 굶은 사람을 접할 일이 많았던 과거 사람들의 경험을 통한 상식이었기 때문에 현대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고, 과학적 원리를 검증할 생각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아이러니한 일이 발생한 것이다. 또한 [[압좌증후군]](Crush syndrome)이 재조명받기도 했다. [[http://www.hani.co.kr/arti/science/kistiscience/295303.html|압좌 증후군이란?]] 무거운 잔해에 짓눌린 동안 조직이 괴사해 독성물질을 품었다가 구조된 후 그것이 혈액을 타고 온몸에 퍼짐으로써 발생하는 증후군이다. 또한 이 사고를 계기로 대형 재난 시 부상자들의 치료를 담당하는 응급 의료체계의 개편이 필요하게 되었다. 당시 붕괴사고로 인한 부상자들은 경상자와 중상자의 분류없이 사고 현장과 가까운 대형 종합병원인 강남성모병원(현재의 [[서울성모병원]])과 영동세브란스병원(현재의 [[강남세브란스병원]])및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사고의 규모가 규모이니만큼 예상보다 너무 많은 환자가 몰린 탓에 이 세 병원들은 큰 혼란을 겪었다. 이 병원들이 국내에서 손꼽히는 대형병원이긴 했지만, 한꺼번에 부상자들이 너무 많이 몰리자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중상자 응급처치, 수술이 늦어지거나 일단 세 병원으로 이송했다가 다른 병원으로 재이송하는 과정에서 귀중한 시간들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후 응급의학 및 응급의료체계의 중요성을 두고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1995년에 응급의학이 전문 진료과목으로 인정받았다. 1996년부터 응급의학전문의가 배출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